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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08/14 00:00:00  김두호




[당신을 찾습니다] 인육 먹는 생지옥 체험한 김영일씨
광복 직전 사이판서 일인들 한국인 사냥 / 김두호


 

 



[인터뷰365 김두호] 광복절이 돌아오면 분노와 기쁨의 양극 사이에서 누구보다 가슴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일제를 온몸으로 체험한 어른들인데 그 분들 가운데 일제 학병으로 전쟁터에 끌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사람도 많다. 일제의 총알받이 학병 출신으로 광복 37주년 때인 1982년 기자들을 만나 자신의 전쟁 체험담을 들려주었던 김영일 씨가 현재 건강하게 살고 계신다면 77세가 된다.

2차대전 막바지에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생지옥의 사이판 전쟁터에서 살아남았던 분이다. 일본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학병으로 끌려간 김씨는 악명 높은 남방전투에 투입되어 생지옥의 처절한 전쟁에 참여했다.


“1945년 2월이었지요. 쌀 한 되씩 마지막 배급을 준 일제군은 한달만 견디면 지원부대와 보급품이 도착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살아남으라고 명령하고 더 이상 식량을 주지 않았어요. 남방 섬에서 모여든 패잔병으로 사이판섬은 생지옥이었지요. 하루 3번 미군 B29편대가 폭탄을 소낙비처럼 퍼부었지만 폭격보다 무서운 것은 굶주림이었어요. 며칠만에 배급쌀을 먹어 치운 사람들이 허기진 배를 잡고 여기저기서 쓰러지기 시작한 겁니다.”


한 달이 지나도 보급 지원은커녕 폭탄만 사방에서 터져 거대한 산이 절반으로 뭉개지는 가운데 3만여 명의 패잔병 중 42명 정도가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그들 중 한국인은 김씨를 포함해 단지 3명이었다. 모두가 폭격으로 죽거나 굶주림으로 목숨을 잃었던 최악의 전쟁터였다.

나무껍질 풀뿌리 개구리 도마뱀을 닥치는 대로 먹다가 결국 그것도 구하지 못해 죽어가는 인간의 인육까지 먹었다. 김씨 자신도 남들이 먹는 것을 정신없이 얻어 먹고 난후 알고보니 그것이 사람의 골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런 판국에서도 일본인들은 자기네끼리 몰려 다니며 인육 사냥의 대상으로 한국인을 골랐다고 증언했다.

일제가 저지른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 범죄의 현장을 지켜 본 김영일 씨는 지금 어디에서 살고 계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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