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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1/12 00:00:00  김우성




‘또 하나의 월드컵’ 아시안컵 본선 출전국 면면
바레인 전체 면적, 베이징의 1/25 / 김우성


 

 



【인터뷰365 김우성】2011 카타르 아시안컵이 16개 참가국들 간 첫 경기를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했다. 한국은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불리한 심판판정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력을 보이며 2:1 승리를 거두었다.

아시안컵은 회를 거듭할수록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우승국에게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대륙간컵이라고도 부르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은 각 대륙을 대표하는 축구강국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월드컵을 한 해 앞두고 월드컵이 열리는 국가에서 벌어지기에, 행정력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월드컵 적응 훈련이 가능한 셈이다. 또한 아시안컵에서 3위 이내에 들 경우 차기 아시안컵의 예선을 치르지 않아도 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으로서도 이번 아시안컵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선 아시아 최강국 자리를 굳히기 위해 전례 없는 최정예 멤버를 출전시켰다는 것, 그리고 무려 51년 만의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의 경기력과 성적에 따라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선수들의 빅리그 진출이 판가름 날 수도 있고, K리그가 아시아시장 전체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도 있다.

이처럼 한국축구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시안컵은 참가국의 규모만을 놓고 봤을 때 ‘또 하나의 월드컵’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가장 많은 인구와 넓은 면적, 가장 다양한 문화, 인종, 종교, 기후, 언어를 자랑하는 게 아시아대륙이기 때문이다.


 


본선에 진출한 16개 국가만 해도 전 분야에서 상당한 편차를 나타낸다. 인구는 단연 중국이 가장 많다. 세계 1위 중국의 인구는 2008년 기준 13억3천만 여명으로 70만 명을 겨우 넘기는 중동지역 유일의 섬나라 바레인에 비해 1900배에 달한다. 두 나라는 국토면적에서도 극과 극에 있다. 중국은 9,596,960㎢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넓은 반면 바레인은 665㎢에 불과하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바레인 전체 면적의 25배에 달하고, 우리가 도시국가로 인식하는 홍콩마저 바레인 면적의 두 배 가까이 된다. 그러나 두 나라의 축구경기력 차이는 그리 크지 않기에 아시안컵에서 만날 수 있었다.

바레인은 인구밀도에서도 2008년 기준 1,080명/㎢으로 독보적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면적만큼이나 많은 인구 탓에 인구밀도는 쿠웨이트와 비슷한 수준인 139명/㎢이다. 가장 쾌적한 나라는 호주로 인구밀도가 3명/㎢에 불과하다.

경제력의 척도 중 하나인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나라는 개최국 카타르다. 2009년 기준으로만 7만 달러에 달하며 지금은 8만 달러를 훌쩍 넘어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카타르는 이번 아시안컵뿐 아니라 한국과 경쟁을 벌였던 2022년 월드컵까지 유치에 성공했다. 1인당 GDP가 가장 낮은 나라는 정확한 경제지표를 산정할 수 없는 북한으로 볼 수 있으며, 국민총생산 등 전체적인 경제력 1위는 일본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다.

피파랭킹도 천지차이다. 지난해 12월 15일에 발표된 피파랭킹에서는 호주가 가장 높은 26위이고, 인도는 142위로 본선진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최고기량의 국가들이 참가했다는 대회치고는 의아한 통계일 수도 있으나, 월드컵 본선을 생각해볼 때 이해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월드컵에서 그 어느 대륙보다 지역안배의 혜택을 받아왔던 게 다름 아닌 아시아대륙이다. 아시안컵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진정한 아시아 최대의 축구잔치로 거듭나려면, 오히려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경기력이 다소 떨어지는 지역에 본선티켓을 더 배분할 필요가 있다.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갖고 있는 오세아니아 국가들의 참여를 추진하는 것도 아이디어다.

한편 차기 아시안컵 개최지로 지난 6일 호주가 확정됐다. 2015년 호주 아시안컵은 이번 대회와 마찬가지로 1월에 치러지며 시드니 등 8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호주는 아시안컵 개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월드컵 유치의 꿈을 담금질하게 됐다.



김우성 기자 ddoring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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