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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12/22 12:03:50  육홍타




[인터뷰이나우] ‘태극문’ 20주년 용대운작가 “‘군림천하’ 내년엔 반드시 끝내겠다”
20주년 기념 헌정도서 '태극문이 있었다' 발간


'태극문' 20주년 기념 모임에 참석해 환하게 웃는 용대운 작가. 사진=인터뷰365

 

【인터뷰365 육홍타】용대운의 무협소설 ‘태극문’ 출간 20주년을 기념하는 모임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은 용대운의 제자 및 후배들을 주축으로 이루어진 태극문 20주년 기념위원회(위원장 진산)가 펴낸 ‘태극문이 있었다’의 헌정식을 겸한 것으로, 한 작품의 몇십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여 헌정도서까지 발간하는 것은 순수문단에서도 매우 희귀한 일이다.

 

이날 좌백 현학 금시조 이재일 냉죽생 한수오 정진인 운중행 석송 임준욱 류진 방수윤 김석진 위상 허안 장담 등 무협작가들과 가우리 삼두표 등 판타지 작가들,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글을 발표한 바 있는 전형준(서울대 중문과) 교수와 이진원(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팬카페 회원 등 약 70명이 참석해 이 기념비적인 작품의 2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용대운은 인사말에서 “인터넷이라는 활로를 타고 장르문학 시장이 다양한 발전을 했는데, 시장의 발전을 작가들이 못 따라가는 것 같다. 너무 쉽게 등단하고 너무 쉽게 독자들과 접촉을 하다보니 조회수나 트렌드를 따라 쉽게 쓰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든다. 작가들이 자기 작품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후배 작가들에게 조언했다.

 

경과보고를 하는 기념위원장 진산. 뒤편에 좌백의 모습이 보인다.(사진 왼쪽) 모임에 참석한 하객들과 함께. 왼쪽에서 네번째가 용대운.(사진 오른쪽) 사진=인터뷰365

 

또, 신무협의 효시가 ‘태극문’이냐 좌백의 ‘대도오’이냐 하는 세간의 논쟁을 의식한 듯, “‘태극문’은 신무협의 빗장을 연 것이고, 그 문을 활짝 연 것은 좌백의 ‘대도오’”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한 작품을 쓰고 싶다. 그것이 오늘 축하해준 동료 작가나 독자들에게 보답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그 동안 여러번의 연재 중단으로 독자들을 안타깝게 했던 ‘군림천하’를 “내년에는 반드시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태극문’ 20주년 헌정도서 ’태극문이 있었다’

 

‘태극문이 있었다’(새파란상상 펴냄)는 150쪽 남짓한 작은 책이지만, 무협소설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정보들을 많이 담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책의 구성은 ‘태극문’ 시절에 대한 회고, 신무협에 대한 논고, 20주년 기념 인터뷰, 그리고 진산의 ‘태극문’ 오마주인 단편 ‘태극비전’, 연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좌백과 이재일은 용대운이 실장으로 있던 도서출판 뫼의 작가사무실에 대한 회고를 통해 풍종호의 ‘지존록’ 등 유명 무협작품과 작가들의 탄생과정을 보여주고, 무협소설계의 당시 상황을 전해준다. 현직검사이자 무협소설 ‘검탑’의 작가인 임무영은 PC통신 시절 무협의 메카였던 하이텔 무림동(무협동호회)의 전개를 서술한 글에서 ‘검탑’이 세계에서 최초로 온라인에서 연재된 무협소설임을 밝혔다. 신무협에 대한 논고는 전형준 이진원 두 교수의 기존 저술 중 ‘태극문’ 관련 부분을 전재했다.

 

인터뷰는 20주년을 기념한다는 뜻에서 20문답이 수록됐다. 인터뷰에서 용대운은 “무협소설에 대한 전반적인 불안심리와 패배의식을 벗어난 것이 '태극문' 이후의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이 작품이 자신에게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그의 작품에 자주 나오는 ‘뱅어 같은 손’이라는 표현에 대한 독자의 질문에 ‘촉촉하게 습기를 머금은 붉은 빛이 살짝 감도는 하얀 손’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태극문'의 주인공인 조자건과 현재 연재중인 대작 '군림천하'의 주인공 진산월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질문에는 “지금 시점에서는 조자건이 이긴다. 조자건은 이미 완성형이고, 진산월은 완성을 위해 나가는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육홍타

전문 인터뷰어. 한국일보와 일간스포츠에서 오랫동안 기자로 일했다.
다양한 장르와 대중문화 개화기 이전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고 천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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