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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2/27 15:42:56  유이청




한국 창작희곡의 주춧돌 이강백 신작 ‘여우인간’ 공연
대표작 ‘북어대가리’도 재공연


이강백 작가는 1971년 등단 이후 매년 창작희곡을 내놓았다. 올봄 그의 신작과 대표작이 무대에 올려진다. 사진=김창제

 

【인터뷰365 유이청】한국 연극계의 거목, 희곡작가 이강백(67)의 작품 두 편이 올봄 무대에 올려진다.


이강백 작가의 신작 ‘여우인간’은 서울시극단 공연으로 3월 27일-4월 12일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그의 대표작인 ‘북어대가리’는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3월 6일-4월5일 재공연 된다.


이강백 작가는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다섯’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이후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서울연극제 희곡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연극계의 창작희곡 작가로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왔다. 그의 펜끝을 따라 1970년대 억압적인 정치‧사회 상황과 체제는 은유와 상징으로 작품화 됐으며, 등단 이후 거의 매해 내놓은 그의 창작희곡에는 어김없이 한국사회의 ‘오늘’이 우화와 비유로 담겼다. ‘봄날’ ‘북어대가리’ ‘파수꾼’ 등이 그의 대표작이며 그의 작품 중 11편은 서울연극제 무대에 올랐다.


이번에 이강백 작가가 발표한 신작 희곡 ‘여우인간’ 역시 풍자우화극 형식을 띠고 있다.


여우사냥꾼이 놓은 덫 때문에 꼬리를 자르게 된 월악산 여우 네 마리가 고속도로를 지나는 트럭을 얻어 타고 서울 시청 앞 광장에 오게 된다. 이들은 각각 정보요원, 사회변혁운동연합 대표의 비서, 오토바이 퍽치기, 비정규직 청소부로 인간사회에 들어가 살아가면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다양한 사건 사고와 마주하게 된다. 여우사냥꾼들은 교활한 여우들이 인간사회로 들어가 온갖 못된 짓을 하고 사회를 혼란에 빠뜨린다며 이들을 잡는 데 혈안이 되고, 다른 인간들 역시 어떤 사고나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이들 여우에 홀린 탓이라 여긴다.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 ‘여우인간’은 우화, 놀이, 영상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인간사를 풍자한다. 연출은 연극 ‘에쿠우스’ ‘내 이름은 강’ ‘M.Butterfly’ 등을 무대에 올린 김광보가 맡았다.

 

무대에 올려지는 이강백의 신작 '여우인간'과 대표작 '북어대가리'.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강백의 1993년작 ‘북어대가리’는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이다.


‘북어대가리’는 수십 년간 창고 안에서만 생활해온 창고지기 자앙과 이 삶에 염증을 느끼는 기임이 등장인물이다. 창고 안이 인생의 전부라 생각하는 자앙은 창고를 떠나려는 기임을 붙잡는다. 하지만 결국 기임은 창고를 떠나고 혼자 남겨진 자앙은 마치 머리만 덜렁 남은 북어대가리를 연상시킨다.


부조리한 현대사회의 시스템 안에 갇힌 자와 그 시스템에서 탈출하려는 자를 자앙과 기임 두 인물에 투영한 이 연극의 연출은 ‘고곤의 선물’ ‘나생문’ 등을 연출한 구태환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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