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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2/15 20:35:27  유이청




고(故) 신영복교수 잠언집 ‘처음처럼’ 개정신판 발간


고 신영복 교수의 '처음처럼' 개정신판 내용 일부.

 

【인터뷰365 유이청】지난 1월15일 타계한 고(故) 신영복(1941-2016)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쓴 잠언집 ‘처음처럼’(돌베개) 개정신판이 발간된다.


‘처음처럼’은 신 교수가 평생 그리고 쓴 잠언 모음집이다. 신 교수는  생전의 한 인터뷰에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무기수의 옥중 서간이라면, ‘처음처럼’은 다시 쓰고 싶은 편지라고 말한 바 있다.


‘처음처럼’ 초판은 2007년에 나왔으며 이번 개정신판은 2015년 11월에 처음 원고가 편집자 손에 전해졌다. 당시 신 교수의 병세는 이미 위중해서 더 이상 집필이 어려운 상태였지만, 마지막까지 문장을 다듬고 그림을 모아 줬다. 생전의 신 교수가 마지막까지 손수 정리한 유작인 셈이다.


책은 4부 215편으로 구성됐으며 초판본에 비교해 90편 가까운 새 원고가 추가됐다.

 

1부 ‘꿈보다 깸이 먼저입니다’에서는 삶에 대한 사색, 깨우침과 성찰의 잠언들을 모았다. 2부 ‘생각하는 나무가 말했습니다’에서는 함께 살아가는 생명의 가치, 실생활의 발견 등에 대한 신 교수의 생각, 3부 ‘공부하지 않는 생명은 없습니다’는 우리 삶의 공부에 대한 이야기로 신 교수가 감옥에서 보냈던 일화들이 담겼다. 4부 ‘삶은 사람과의 만남입니다’는 신 교수의 주요 사상인 관계론, 관계와 연대의 그리움,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신 교수의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해법을 제시한다.


초판에 담긴 고인의 정신을 살리고자 첫 장인 '처음처럼'과 마지막 장인 '석과불식'은 순서를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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