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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9/23 11:34:07  유이청




[인터뷰] 데뷔 50년 배우 윤정희 “난 여전히 현역, 이창동 감독과 작품하면 1초만에 달려오겠다”
한국영상자료원서 10월2일까지 데뷔 50주년 특별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데뷔 50주년 특별전에 참석한 배우 윤정희. 사진=한국영상자료원


 【인터뷰365 유이청】1960년대 한국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던 영화배우 윤정희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윤정희는 22일 데뷔 50주년을 맞아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열리는 특별전 ‘스크린, 윤정희라는 색채로 물들다’ 개막식에 참여했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 중인 윤정희는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함께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정희는 19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여배우다. 1966년 1200: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뚫고 합동영화주식회사의 신인배우 오디션에 합격해 1967년 강대진 감독의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에 이르기까지 윤정희의 연기인생 50년이 녹아있는 영화 20편을 상영한다.


개막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윤정희는 여전히 현역배우임을 강조하며 “좋은 감독과 사니라오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의 주요 내용이다.

 

데뷔 50주년 특별전에 대한 소감
상상할 수 없는 기쁨이다. 영화를 시작한 후 50년 만에 데뷔작인 ‘청춘극장’을 보게 돼 궁금하고 행복하다.

 

출연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과 캐릭터
아무래도 데뷔작인 ‘청춘극장’이다. 항상 꿈속에서 그리던 역을 맡았다. ‘청춘극장’ 원작은 학교 다닐 때 도서관에서 돌려가며 읽었던 책이다. 그때 유경 캐릭터에 반했는데, 그 역할을 뽑는다는 기사를 보고 당장 오디션에 참여했다.

 

50년 동안 활동하며 힘들었던 순간,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원동력
행복하게도 피아니스트인 제 남편(백건우)이 저보다 더 영화를 좋아하고 밀어줬다. 바이올리니스트인 딸은 국제영화제 때 데리고 갈 정도로 영화전문가다. 가족들 도움이 컸다. 예전에는 추운 날 한강에 빠진다든다 밤잠 안 자고 촬영한다든가 힘든 점이 많았는데, 지금 상황은 너무 좋다.

 

호흡 잘 맞는 배우, 기억에 남는 배우
호흡 안 맞는 배우보다 잘 맞는 배우가 더 많았다. 신영균, 신성일...특히 허장강 선생에게서 많이 배웠다. 연기를 위해 직접 현실을 알아보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당시는 전부 고생을 해서 다들 형제처럼 지냈다.

 

문희, 남정임과 트로이카 시대를 구축했는데 지금은 혼자 활동하고 있는 소감
파리에서 서울을 오갈 때 최은희 선배님, 정임이 문희하고 식사도 하고 그랬다. 활동 당시에는 서로 바빠 (문희 남정임과) 만날 시간이 없었다. 내가 파리에 유학 가 있을 때 그들이 촬영하러 올 때나 만났다.
난 하늘나라로 갈 때까지 카메라 앞에 설 거다, 지금도 꿈을 이루고 있고.

 

현재 검토 중인 시나리오
하나 정도 받았는데, 그건 좀 생각해 봐야 해서... 좋은 시나리오, 좋은 스탭을 기다리고 있다. 언젠가는 오겠지.

 

좋은 시나리오란
‘시’나 ‘장군의 수염’ 같은 역할. 내 나이 또래에서 인생의 고민을 보여주는 작품이면 좋겠다. 거기에 러브신도 있으면 좋겠고.(웃음)

 

특별히 원하는 시나리오,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
내 나이와 모습에 맞고 시나리오 구성이 좋다면 언제든지 뛰어가겠다.

 

‘시’ 이창동 감독과의 교류
‘시’ 촬영 이후 이창동 감독과는 계속 교류가 있었다. 이 감독과는 호흡이 잘 맞았다. 이 감독과 좋은 작품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1초 만에 파리에서 달려올 것이다.

 

특별전 개막식에 온 팬들을 반갑게 맞는 윤정희.

 

50년 동안 오직 영화만 한 이유
젊었을 때는 연극도 하고 드라마도 했다. 그런데 드라마는 영화와 달리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내게는 영화가 맞고 또 내가 원하는 것이다.

 

배우를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전혀 없다. 난 늘 영화배우를 하고 싶다. 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젊은 배우들에게 오래 연기할 수 있는 조언
자기 인생관인 것 같다. 스스로 연기를 계속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면 어떤 고통에서도 다 할 수 있다.

 

오는 10월2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신성일과 주연을 맡았던 ‘강명화’(1967)를 시작으로 김수용 감독의 ‘안개’(1967), 최하원 감독의 ‘독짓는 늙은이’(1969), ‘무녀도’(1972), 조문진 감독의 ‘황홀’(1974), 박철수 감독의 ‘눈꽃‘(1992), 엄종선 감독의 ’만무방‘(1994), 그리고 이창동 감독의 ’시‘(2010) 등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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