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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3/16 14:35:10  유이청




나는 개가 아니다, 아프마우다. 루이스 세풀베다 창작동화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


  【인터뷰365 유이청】칠레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의 네 번째 창작동화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열린책들)가 출간됐다.


이 동화집은 라틴 아메리카 원주민인 마푸체족 사람들이 기르던 개 아프마우의 이야기다.


이야기는 아프마우가 사슬에 묶여 있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에게는 아프마우라는 이름이 있지만, 이제 그는 그저 ‘개’라고 불릴 뿐이다. 마푸체족 사람들과 함께 자라면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던 아프마우는 어느 날 그들의 터전에 침입한 낯선 외지인들의 손에 억지로 끌려간다. 이후 발길에 걷어차이고 채찍질을 당하며, 새 주인들의 명령에 따라 도망자들을 추적하는 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인디오 한 명이 탈출하자 새 주인들은 아프마우를 풀어 추적시킨다. 아프마우는 그 인디오가 남긴 흔적에서 자신이 잃어버린 냄새가 희미하게 풍겨 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동화 속 개의 이름 아프마우는 마푸체족의 언어로 ‘충직함’이라는 뜻이다. 아프마우의 새 주인들은 그에게 서구식 이름을 지어 부르려고 하지만, 그럴 때마다 아프마우는 대꾸조차 하지 않으며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를 거부한다.


저자 루이스 세풀베다는 1989년 소설 ‘연애 소설 읽는 노인’으로 티그레 후안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 그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발표해 왔는데, 자칫 무겁고 장황해질 수 있는 주제들을 경쾌한 플롯 속에 녹여 내는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 그의 이러한 재능은 특히 동화에서 빛을 발한다.


세풀베다는 여러 중단편소설을 발표하는 와중에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 ‘생쥐와 친구가 된 고양이’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 등의 동화도 발표했다.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는 그의 네 번째 동화로 이탈리아에서만 30만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다.


이 작품의 서문에서 세풀베다는 “이 책은 오랜 세월 동안 내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었다”며  그 자신 역시 마푸체족의 혈통을 이어받았노라고 밝힌다. 마푸체족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2500년 넘게 살아온 원주민 부족으로, 스페인을 비롯한 서구 열강들이 라틴 아메리카를 침략해 왔을 때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항거했던 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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