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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4/19 12:01:02  유이청




[시사회]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한 최민식, ‘특별시민’들은 그를 뽑을 것인가


영화 '특별시민'에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변종구 역의 최민식.


 【인터뷰365 유이청】대통령 선거를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영화가에서는 서울특별시장 선거가 치러졌다.


지난 18일 언론시사를 가진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는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변종구(최민식)가 주인공이다.


정치판의 돌아가는 모양은 TV 뉴스로 언제나 볼 수 있다. 영화에서는 그 가운데서도 있음직한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드라마로 꾸미고 있다.


영화는 스냅백에 선글라스, 야구점퍼를 입고 힙합을 하느라 열심인 서울시장 변종구의 모습에부터 시작한다. 젊은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청춘 콘서트의 한 장면이다.


콘서트 현장에서 변종구에게 당돌한 발언을 한 박경(심은경)이 변종구 캠프에 합류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선거의 이면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선거 캠프는 상대 후보인 양진주(라미란) 쪽에서 올린 변종구의 여성 성차별 관련 발언을 교묘하게 뒤집는 일부터 시작된다. 이후 영화는 변종구와 그의 선거캠프 본부장 심혁수(곽도원)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국민 홍보전으로 진행되던 선거전은 변종구가 뜻밖의 사건과 연루되면서 긴장의 정점을 찍는다. 하지만 예정대로 시장 선거는 치러지고 “똥 속에서 진주를 꺼내기 위해” 애쓰던 사람들은 똥을 묻고 진주의 빛에만 취하게 된다.

 

변종구의 선거캠프를 맡고 있는 심혁수 역의 곽도원과 최민식.


영화를 이끌고 가는 힘은 전적으로 최민식에게 있다. 최민식은 그동안 ‘악마를 보았다’ 등의 영화에서 보여졌던 부담스러운 캐릭터에서 벗어나 땅에 발을 딛고 선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민을 설득해야 하는 최민식은 발성부터 온화하고 일상적인 톤으로 바꿨다. 특히 서울시장 출마연설은 최민식의 친밀하고 긴 호흡의 대사에 실려 실제 연설을 듣는 듯하다.


최민식의 연기는 변종구를 악의 축이 아니라 ‘나쁜 정치인’으로 보이게 하는 데 성공했다. 듣기에 따라 설득력이 있는 대사들로 현실성을 높이고 변종구라는 캐릭터를 다면적으로 보이게 했다.


최민식 옆에서 심혁수를 연기하는 곽도원은 그의 장기인 ‘긴장 유발자’ 역할을 유감없이 해낸다. 극중 박혁권을 향해 하는 “네가 별 하나 더 단다고 숨쉬는 데 불편한 거 있어? 공무원 할 거야?”라는 대사는 아마 다른 어떤 배우도 곽도원처럼 조롱과 멸시를 담아 하기 어려울 것이다.


변종구 캠프에 합류한 젊은 광고기획가 박경 역의 심은경, 먹잇감을 노리는 정치기자 문소리, 변종구의 상대 후보 양진주 역을 맡은 라미란 등은 다양한 에피소드로 영화를 풍성하게 한다.

 

변종구에 도전하는 여성 후보 양진주 역의 라미란.


에피소드 가운데는 너무 나간 것도 있다, 일례로 양진주가 유세 도중 떨어진 종이를 줍느라 고개를 숙여 가슴골이 보이도록 해 ‘양진주 가슴’을 검색어 1위로 올리게 하는 설정. 연설대 앞에 선 라미란의 셔츠 단추가 너무 많이 풀려져 있어 설마...했더니 설마가 사람 잡았다.


이외에도 양진주의 선거 캠페인 영상을 제멋대로 뒤집어 변종구의 선거 영상으로 사용한다거나 차 사고나 위장 자살사건이 그대로 넘어가는 등의 에피소드가 좀더 정교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영화는 변종구 역의 초민식이 고기 두 점 넣은 쌈을 입안 가득 넣고 우물우물 씹는 모습으로 끝난다. 이 대목에서는 갑자기 ‘올드보이’의 군만두 먹는 모습이 겹쳐지기도 한다.

 

오는 26일로 개봉일이 잡혀 있는 영화 '특별시민'을 과연 특별시민들이 선택할 것인지, 그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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