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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9/24 11:29:21  김리선




'지구의 아들' 릭 리지웨이 "큰 산을 오르는 건 마치 코끼리를 먹는거나 마찬가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찾은 미국인 등반가이자 환경운동가


세계적인 환동운동가이자 등반가 릭 리지웨이/제공=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인터뷰365 김리선】미국인 최초 히말라야 K2 등정자이자, 환경운동가인 릭 리지웨이는 "은퇴나 포기라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고 말했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의 첫 수상자인 그는 국제산악영화제인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릭 리지웨이는 23일 울산 울주군 신불산시네마에서 진행된 특별강연에서 "큰 산을 오르는 건 마치 코끼리를 먹는 것과 같다"며 "한 단계씩 천천히 해나가면 된다"는 조언을 항상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고 말했다.

 

산악인이자, 작가, 영상제작자이기도 한 그가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게 된건 환경파괴를 직접 목격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리지웨이는 "어린시절에는 등산에만 목적을 뒀지만, 숲이 사라지고 초원이 사막화되고 빙하가 줄어드는 사태를 직접 목격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특히 예전에 들었던 새들의 노랫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어 환경 보호에 힘쓰게 됐다고 말했다.

 

관객들과 함께한 이번 특별강연에서 리지웨이는 산악인으로서 커리어를 시작한 때부터 현재까지 그동안의 발자취를 짚어가며 강연을 이어갔다. 뛰어난 사진 촬영가이자 영상 제작자답게 자신의 사진들을 하나하나 보여주기도 했다.

 

리지웨이는 "14살 때 내셔널 지오그래픽 표지에 실린 에베레스트 미국인 최초 등정자 짐 휘태커를 보고 산악인으로서의 인생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관객들에게 '죽음의 산'으로 불리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K2를 무산소 등정한 경험부터, 보르네오 섬 횡단, 세계 7대륙 최고봉인 세븐서밋 등반 등 여러 탐험과 모험을 하면서 겪었던 고난의 순간들을 들려줬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을 수상한 릭 리지웨이

 

리지웨이는 강연이 너무 심각하게 흘러간다 싶으면 "코코아를 먹으려다 텐트를 태워 먹었다"며 유머러스한 사건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했다.

 

강연이 끝나고 이어진 GV(관객과의 대화) 시간에서는 리지웨이는 마지막으로 성취하고 싶은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현재는 고인이 된 노스페이스 창립자 더글라스 톰킨스와 그의 아내 크리스 톰킨스가 시작했던 프로젝트를 이어 완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리지웨이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총 5개의 새로운 국립공원이 생기고 기존 3개의 국립공원은 확장돼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기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내를 폭소케 한 "모험을 자주 다니면 아내가 싫어하진 않느냐"는 질문에는 리지웨이는 "알아서 잘 합의했다"며 재치있게 받아쳤다. 이어 "이 질문 덕분에 자신이 여행을 다닐 동안 혼자 아이들을 돌봐준 아내에게 감사할 기회가 생겨 고맙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울산광역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초 국제산악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5일 폐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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